작년 수능 어렵게 출제되면서 화법과 작문으로 이동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그동안 증가추세였던 국어영역 언어와 매체를 응시한 비율은 올해 수능에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가 고득점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수능에선 언어와 매체 응시율이 37.0%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언어와 매체를 응시한 수험생 비율은 2023학년도 35.1%에서 2024학년도 40.2%로 증가했다. 작년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화법과 작문(146점)보다 4점 더 높았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가 통합수능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되자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한 화법과 작문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언어와 매체 139점, 화법과 작문 136점으로 추산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이 느끼는 학습량이 화법과 작문보다는 언어와 매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가, 수학에 비해 국어는 선택영역 간 격차가 적은 편이라 언어와 매체를 택할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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