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간부회의 주재…"엄중한 상황 속 시정 흔들림 없어야"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 관련 "이달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원안대로"
'대구혁신 100+1', "우수부서 인센티브 등 필요 시 시장업무추진비 활용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각 실·국장들은 책임감을 갖고 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매진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발표된 것"이라며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뜬금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후폭풍 속에서도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직무 수행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선 "당초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한 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월 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며 "만약 의성군과 이달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당초 합의문 원안대로 추진하고, 내년 1월 초에는 민간 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의 '대구혁신 100+1' 연말 점검 결과와 관련해선 "주요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 우수부서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에 필요 시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대구FC 구단 운영과 관련해선 "세계 유명 프로축구 구단 대부분은 부호들이 구단주라 재정이 풍부한 데 반해 FC바르셀로나는 시민들이 운영하는 구단임에도 재정 능력이 강하다"며 "FC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유일무이의 세계적 구단이 됐는지 연구해 대구FC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국에 대해선 "최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서 무자격자를 채용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해 담당 국·과장을 인사 조치했다"며 "앞으로 실·국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해 책임지고 처리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정책 결정을 할 때는 신중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되 결정 후에는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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