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에서 비트코인은 하루새 2.65% 하락하며 1억2천9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특히 계엄 선포가 발표된 오후 10시 30분 이후 더 심해졌으며,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8천800만원 대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회복됐다.
리플과 도지코인은 각각 15%, 10%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역시 7%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용자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남에 따라 업비트와 빗썸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는 "트래픽 증가로 인해 앱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