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추첨 결과, 최약체 탬워스와 대전…주전보다 루키나 벤치멤버 활용 전망
양민혁 7월 토트넘 입단 계약…내년 1월 1일부터라 탬워스전 출전 가능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1라운드에서 약체를 만남에 따라 고등학교 프로축구 선수 양민혁(18)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FA컵 3라운드(64강) 조추첨식을 열었다. 이번 라운드부터 20개 프리미어리그 팀과 24개 챔피언십(2부리그) 팀들이 참여하는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그 결과, 토트넘은 내년 1월 11일(현지시각) 5부리그 팀인 탐워스와 맞붙는다. 대진운이 따라준 것이다. 1933년 창단한 탐워스는 잉글랜드 중부 지역인 스타포드셔 탐워스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창단 이후 줄곧 하부리그에서만 참여했다. 현재 5부리그에서 16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64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주전 멤버들이 아닌 어린 선수들이나 벤치 멤버들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12월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며 팀의 선전에 큰 보탬을 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 12득점(7위)과 6도움(10위)이라는 특급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11'과 함께 K리그 데뷔 3년 이하인 만 23세 이하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런 와중에 지난 6월 고등학생으로 처음으로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데 이어 7월에는 EPL 토트넘 입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민혁은 12월 16일 토트넘에 합류한다. 원래 계약은 2025년 1월부터이지만, 현재 토트넘의 윙어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양민혁의 영국행이 당겨진 것이다. 양민혁은 1월 1일 등록과 동시에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서 이번 탐워스와의 경기가 데뷔전이 될 수 있다.
양민혁은 "해외이기에 그곳의 문화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같은 팀원으로서 선배 손흥민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와 같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라며 "같이 경기를 뛰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많이 배우면서 잘 뛰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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