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장' 신인상으로 등단, 2017년 시집 '빨간 사과는 열쇠 가게다'
이상화 문학제 수상, 대구 시인협회·수성문인협회 회원
〈수련〉
주섬주섬 챙겨 넣은 호주머니
속에서
물의 주름살이 만져졌다
호수 위에 깔리는 물살은 그냥 두고
바닥의 진흙에 숨겨진 반란의
꿈이나 건져 올려 볼까
토우의 눈 속에 담아둔 기도가
뜨겁게 꽃으로 핀다

<시작 노트>
진흙탕 속에서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쏙
얼굴을 내밀어 꽃을 피우는 우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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