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학·영어·정보 교과 검정 합격 도서 명단 공개
검정 신청한 심사본 총 146종 중 52.1%가 검정 통과
내년 학교 현장에 첫선을 보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끝내고 실물 공개를 앞뒀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합격 도서 명단 76종을 29일 관보에 게재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개인에게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잠자는 교실을 깨우는 '교실혁명'을 일으킬 주요 수단으로 보고, 도입을 추진해 왔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처음 적용된다.
이에 맞춰 기존 교과서 개발사와 에듀테크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검정 심사에 도전했다.
검정 심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내용 심사, 기술적 무결성·표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으로 보는 기술 심사로 나눠 이뤄졌다. 영어 과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학과 정보 과목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각각 검정을 담당했다.
검정을 신청한 심사본 총 146종 가운데 52.1%가 검정을 통과했다. 초·중·고 영어에선 46종 가운데 44종이, 수학·정보는 100종 가운데 32종이 검정에 최종 합격했다.
검정에 합격한 AI 디지털교과서 실물은 내달 2일부터 일선 학교에 전시된다. 각 학교는 전시본을 본 뒤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하는 절차를 거친다.
채택된 AI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교실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둔 지금은 디지털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해 잠자는 교실을 깨울 때"라며 "AI 디지털교과서가 처음 도입되어 선생님들에게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실과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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