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첫눈 지난해보다 19일 빨라
28일~29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서 영하권 추위
27일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안동 등 북부지역에서는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안동 첫눈은 지난해(12월 16일)보다 19일 이르고 평년보다 2일 빨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문경, 예천, 안동, 영양평지, 북동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봉화 석포 1.8㎝, 문경 동로 1.7㎝, 안동 0.9㎝, 팔공산 0.3㎝, 예천 지보 0.2㎝ 등이다.
기상청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28일까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27일과 28일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울진, 봉화, 영양)가 5~10㎝, 경북서부내륙(문경, 상주, 예천, 구미, 김천, 칠곡, 성주, 고령)이 2~7㎝, 경북북동내륙(영주, 봉화평지, 영양평지)이 1~5㎝, 대구, 영천, 경산, 울릉도, 독도는 1㎝ 내외다.
29일 이른 새벽에는 대구, 경북남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4℃~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8일과 29일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8일 아침최저기온은 -3~2도, 낮최고기온은 4~11도로 내다봤다. 29일 아침최저기온은 -5~1도, 낮최고기온은 3~1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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