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특집] 청운신협, 행복센터에 보호센터 운영까지 사회공헌 사업 확장

입력 2024-11-27 18:30:00

지난해 11월 청운신협 행복센터 건립, 주간 보호센터 개소
장기요양 65세 이상 어르신에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제공

청운신협은 지난해 11월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청운신협은 지난해 11월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청운신협 행복센터'를 개소하고,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운주간 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운신협 제공
대구 수성구 사월동

50여년간 지역민 신뢰를 바탕으로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해 온 청운신협은 소상공인,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청운신협 행복센터'도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다.

청운신협 행복센터는 지난해 11월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개소한 지역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랑방'으로 기획해 이웃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참여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행복센터 건물은 '대구시 제33회 건축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우수상', 시민 투표로 정하는 '대구 시민상'을 모두 수상했다. 욱수천을 배경으로 하는 건물에 수변공간과 옥상정원을 조성,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물 내부에는 사회복지시설 '청운주간 보호센터'와 카페, 도서관 등 문화공간이 자리 잡았다. 청운신협은 방문객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약 830㎡(250여평) 공간을 따뜻한 분위기로 꾸몄다.

건물 1층에서 운영하는 보호센터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기관이다. 단순한 돌봄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남은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일상에서 활력을 얻도록 돕는 게 운영 철학이다. '행복한 동행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보호센터는 신체·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체조, 슬링체조, 산책 등 건강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놀이 형태의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어르신 개개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식사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장 호응이 큰 프로그램은 다양한 외부 활동으로 사회적 참여 욕구를 충족시키는 '청운 마실'이다. 보호센터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과 대구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해 왔다. 최근에는 대구 수성구 삼덕동에 개관한 간송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

보호센터에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수 치료에 사용하는 슬링운동 기구와 수치료기 등도 배치해 놨다. 어르신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게 보호센터 방침이다.

이 보호센터는 청운신협이 기업의 사회공헌 책임을 실천하고자 만든 것이다. 소상공인을 금전·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어부바 플랜'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지원활동 등으로 이어진 사회공헌 사업을 확장한 셈이다.

정기웅 청운주간보호센터 원장은 "노년층 조합원의 복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사회복지 측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돌봄을 넘어 개별 어르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케어와 사회적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청춘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사월동 '청운신협 행복센터'. 청운신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