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경북도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초 최종 확정된다. 이 도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이 국회 증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 판단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강조했다.
이날 이 도지사가 주요 건의한 사업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원전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대책 등 국가적 과제로, 이 도지사는 중점적인 설명과 함께 여야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 피력했다.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을 요청하면서 숙박‧도로 시설, 주변경관 정비 등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가 백년대계 산업으로 육성 중인 원전 기술 산업에 대해선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와 지역 원전 생태계 육성을 위해 문무대왕 과학연구소‧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극복 사업을 위해 산단‧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한 돌봄 공간 조성(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해,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사업 등 경북도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정책이 국가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의 대표적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인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산업에도 국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 도지사는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경북 예산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주요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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