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위한 정책적인 지원 필요해"
국내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중소업체들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선 적절한 한국어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천2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7%가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을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외국인 근로자 6명을 고용하고 있는 대구의 한 사업주는 "의사소통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생산성 차이가 월등하다. 소통이 되지 않다 보니 일을 알려주는 것도 쉽지 않다"며 "사업주들 사이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무작정 근로자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영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팀장은 "지금도 25명이 앉을 수 있는 강의실에 6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와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들도 교육에 대한 욕구는 크지만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뒷받침할 환경이 부족하다"며 "지역의 사업주들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말을 배워 원활한 소통을 바라는 만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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