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도서관, 박준 시인 인문학 아카데미 지원

입력 2024-11-22 12:35:31 수정 2024-11-22 16:27:21

동산여중, 부석‧단산중, 영광여고 찾아가 인문학 아카데미 열어

인문학 강연을 마친 박준 시인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선비도서관 제공
인문학 강연을 마친 박준 시인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선비도서관 제공

경북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관장 박동필)은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학계의 아이돌' 박준 시인을 초청, 찾아가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실천문학)으로 등단한 박준 시인은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등 을 출간, tvN'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박준 시인이 "생각을 쓰다 마음을 읽다" 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문학과 함께 하는 삶의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동산여중, 22일 부석‧단산중학교, 영광여고 등 지역 중고등학생 64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인을 만나 시와 인문학으로 서로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박동필 영주선비도서관 관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 지원에 도서관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