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새마을회, 20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 소외된 이웃 1천가구에 3천포기 전달

입력 2024-11-22 12:42:50 수정 2024-11-22 16:30:40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박남서 영주시장(가운데)이 김장김치를 담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영주시 제공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박남서 영주시장(가운데)이 김장김치를 담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가 20년 째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주시새마을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자원봉사센터 무료급식실에서 '2024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김장김치 3천포기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 1천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활용, 김장 담그기부터 포장, 배급 순으로 진행됐다. 포장된 김치는 19개 읍면동 새마을 회장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영주시새마을 회원들이 김잠 김치를 직접 닮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새마을 회원들이 김잠 김치를 직접 닮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04년부터 이어 온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영주시새마을회가 겨울철 봉사활동으로, 20년째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우영선 새마을회장은 "도시화와 핵가족화로 사라져가는 나눔 문화를 되살리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20년 간 함께해 온 새마을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새마을회는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저소득 가구 대상 집수리, 탄소중립 환경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과 배려의 새마을 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