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귀네이 베이욜루구 시장 우호 교류의향서 서약
양 도시 관광단체들도 민간 교류 협약 체결
경북 포항시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베이욜루가 문화·예술·관광을 활용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베이욜루는 갈라타 타워, 탁심 광장 등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이스탄불의 랜드마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스탄불 최고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가 위치한 대표적 신시가지로서,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심장'이란 별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강덕 시장은 베이욜루구 시청을 방문해 이난 귀네이 베이욜루구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며 앞으로 문화·관광·예술·체육·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포항시와 베이욜루와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아트포항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한-터키 수교 65주년 기념 미술 교류전'에서 민간 교류를 통해 시작됐다.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로 양 도시는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교류를 비롯해 지역 관광 프로그램, 민간 및 인적 교류에 힘을 모으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자매우호 도시 관련 협약을 체결키로 약속했다.
포항이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MICE산업(학술 교류 및 문화 전시 등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종합 관광서비스산업)의 또 다른 다리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베이욜루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은 포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포항이 MICE 산업추진 및 국제 해양관광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는 베이욜루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포항문화관광협회와 튀르키예-한국문화교류협회가 만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약식(MOU)'을 열고, 문화·관광 교류사업 및 공동의 관광상품 브랜드 개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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