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운전 시작…이달 말~내년 연말까지 운행
4인승 카니발 차량 2대 운영…안전요원 탑승
KTX 서대구역과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 일대를 오가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대중교통(aDRT)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운행한다. 대구 시내 aDRT 운행은 지난 12일 동성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서대구역~서부정류장을 오가는 aDRT가 이달 말~다음 달 초 정식 운행을 목표로 지난 12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서대구역 aDRT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공모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사업으로 전체 예산 20억원(국·시비 각 10억원) 가운데 6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앞서 운행을 시작한 동성로 aDRT에서 형식 승인을 받지 못해 빠진 프랑스 자율주행차 나브야 차량은 이번에도 배제됐다. 운행에는 카니발 차량 2대(각 4인승)가 투입돼 고정된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환 구간은 편도 6.5km이며, 운행 정류장은 KTX 서대구역, 서대구공단네거리, 대구의료원,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본리네거리, 서부정류장 등이다. 서대구역, 죽전역, 서부정류장 정류장의 경우 승객이 없어도 정차하며, 그 외 정류장은 승객이 없을 시 무정차 통과한다.
차량 2대가 서로 교행하는 방식으로 순환 운행되며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정오~오후 1시는 휴게시간)까지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15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운전에서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차량만 운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정식운행을 시작하면 앱을 통해 출발 시간, 이동 구간, 좌석 등을 사전 예약해 탑승하게 된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는 무료로 운행하되 내년부터 대중교통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상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서대구aDRT는 서대구역에서 로봇이 짐을 운반해주는 서비스와 연동해 운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시운전을 거친 뒤 정확한 출발시간과 배차 간격 등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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