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민화의 보고 행소박물관 소장품을 다시 보다'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가 15일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명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제16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명품 민화의 보고 행소박물관 소장품을 다시 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고연희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계명대 행소박물관 민화류(民畵類) 소장품 조사 보고(報告)'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명의 연구 발표가 이어졌으며, 윤진영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편찬부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고 교수는 소장 작품의 시대나 장르 등 전반적인 양상을 정리하고, 그 중 주목할 만한 의미가 있는 작품과 그간 주목되지 못했던 작품들을 통해 어떤 가치와 특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를 제시했다.
연구 발표는 ▷화필(火筆)의 부흥: 박계담(朴桂淡)·박상전(朴相典) 부자의 낙화(烙畵)(유순영 서울대 강사) ▷행소박물관 소장 백수백복도의 유형과 도상(강영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 ▷'기락편방'의 편찬과 '용화산하동범지도'의 전승(이연주 충북대학교)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 ▷계명대 행소박물관 소장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 10폭 병풍'의 유형과 특징(이혜원 국가유산청) ▷상상으로 노닐기: 민화 '금강산도' 다시 보기(김소연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부교수) ▷조선인의 꿈과 낭만: '구운몽도병풍' 톺아보기(장계수 동국대학교) ▷'호렵도'에 나타난 다양한 사냥 장면(이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권정순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에 맞는 해석을 통해 미래 세대에도 그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됐다"며 "행소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연구 발표를 통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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