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3-1 꺾고 북중미월드컵 본선 8부 능선 넘어
19일 요르단 암만서 팔레스타인 상대…17일 오전까지 쿠웨이트에 머물기로
홍명보호가 한 템포 쉬어간다.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를 3-1로 격파한 태극전사들은 15일 하루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쿠웨이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쿠웨이트에 도착해 쉴 틈없이 시차 적응과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은 홍명보호다.
쿠웨이트전이 끝난 만큼 다음 경기가 치러지는 요르단 암만으로 베이스캠프를 옮겨야 하지만 대표팀은 서둘러 이동하지 않고 17일 오전까지 쿠웨이트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중동 2연전 두 번째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대결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팔레스타인은 전쟁의 화마로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을 치렀는데, 당시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요르단보다 쿠웨이트의 훈련 환경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이번 원정에 앞서 일찌감치 쿠웨이트축구협회의 협조를 받아 17일 오전까지 머무르다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4연승을 거두며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굳혔다.
3차 예선 일정의 반환점을 돈 홍명보호는 조 2, 3위인 요르단(골 득실 +4), 이라크(골 득실 +1·이상 승점 8)와는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본선행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18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은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3, 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야 한다.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고 2위 팀끼리 서로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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