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돌봄과 노인일자리를 연계한 '스마트 홈런 스쿨' 운영
대구 달성군보건소가 13일 대구시와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한 '2024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보건소는 달성시니어클럽 및 대구광역치매센터와 협업한 치매환자 가정방문 인지활동 프로그램인 '스마트 홈런(Home learn) 스쿨'을 운영, 치매환자 돌봄과 노인일자리사업을 연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스마트 홈런(Home learn) 스쿨'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지활동서포터즈로 양성하고, 2인 1조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치매환자 가정을 방문해 치매예방 체조, 인지학습을 비롯한 미술, 음악, 공예,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대상자의 인지기능을 유지·증진시키는 사업이다.
달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에게 또래의 시니어 서포터즈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해 대상자가 편안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보건소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인지활동 서포터즈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월 위촉식을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사전 직무교육 및 매월 인지활동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또한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자의 요구를 반영한 인지활동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운영 프로그램 중 비슬산 치유의 숲, 송해공원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들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스마트 홈런 스쿨을 통해 '老老케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관리사업 발굴 및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치매 친화도시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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