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한국 가곡부터 친숙한 대중 가요 등 16곡 엄선
올해는 슈타트필 챔버 오케스트라 풍성한 반주 뒷받침
달서아트센터가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한국 가곡을 한데 모아 '2024 가곡열전: 완연한 가을밤에'를 15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2019년부터 시작돼 달서아트센터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이번 공연에서는 가요곡 및 한국가곡 총 16곡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작곡가 김효근의 '그리움', '눈', 윤학준의 '잔향', 정환호의 '꽃피는 날' 등 서정적인 멜로디의 한국 가곡뿐만 아니라 정미조의 '다음 생엔 그냥 스쳐 가기만 해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와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인기 가요를 가곡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의 음악감독과 지휘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청년 작곡가 이상준이 맡았다. JTBC '팬텀싱어' 시즌4에 출연하고 KBS '불후의 명곡' 청춘 마이크 편에서 우승한 크로스 오버 그룹 '송클레어'의 테너 안혜찬과 베이스 이기현, JTBC '팬텀싱어' 시즌2 출연의 바리톤 권성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이주희, 정선경, 테너 최호업이 함께한다. 특히 피아노 반주로만 이뤄진 이전과 달리, 올해는 지역 청년 음악인들로 구성된 슈타트필 챔버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풍성한 선율을 꾸렸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매년 가을의 끝자락을 함께해 온 '가곡열전'은 관객들에게 계절의 감성을 전하며 이제는 고유한 매력을 지닌 무대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는 이전 무대와 다른 새로운 연주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DSAC(달서아트센터) 브랜드 콘서트는 달서아트센터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구축을 위해 자체 제작된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는 모차르트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을 오케스트라와 성악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모차르트 베스트 컬렉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사계절 시즌에 맞춰 시각, 청각, 후각이 함께하는 공감각적 클래식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드(Playlist : Untitled)'는 매 공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전석 2만원. 학생·경로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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