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악몽 또…美 앨라배마주 대학서 총격 "1명 사망·16명 부상"

입력 2024-11-11 09:49:20 수정 2024-11-11 10:26:51

미 앨라배마주 터스키기대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사법당국 관계자들 [터스키기[미 앨라배마주] AP=연합뉴스
미 앨라배마주 터스키기대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사법당국 관계자들 [터스키기[미 앨라배마주] AP=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의 터스키기 대학에서 현지시간 10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18세 남성으로 터스키기 대학 학생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학교 학생을 포함한 12명이 총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4명은 직접적인 총상으로 인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주민들에게 관련 영상이나 정보 등을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당국은 월요일인 11일 모든 강의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앨라배마주 주도인 몽고메리에서 동쪽 64km거리에 있는 터스키기 대학은 약 3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1966년 국가 랜드마크대학으로 등록된 최초의 흑인 대학교로 1974년에는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