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여론조사] 중도, 진보층서도 원전 산업 복구·방산 수출 성과 긍정 여론 높아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한 '원자력 메카'이자 'K-방산 중심' 경북에서는 세 명 중 두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방산 수출 성과를 호평했다. 이는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이 분야 성과가 윤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8~9일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1천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원전 수주와 방산수출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5%, '다소 잘하고 있다'가 21.5% 등 긍정 평가가 58%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6.7%, '아주 잘못하고 있다'가 32.1%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는 달리 중도, 진보층에서도 원전 산업 복구와 방산 수출 성과에는 긍정 여론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같은 질문에서 보수 성향 응답자 중 64.6%가 긍정 평가를 했는데 중도 성향에서도 과반인 52.8%가 호평했다. 정치적으로 진보를 자처한 응답자들은 긍정 응답이 45.9%(부정 52.7%)로 조사돼, 윤 대통령의 전반적 국정수행 평가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수출유망 산업으로 원전과 방위산업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도 임기 첫 해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원전·방산 수출은 한 패키지이기에 모든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거나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 등을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규모 : 1천명(대구 500명, 경상북도 500명)
·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 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 조사기간 : 2024년 11월 8 ~ 9일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조사기관 : (주)한길리서치
· 응답률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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