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역대 최대 2600개사 참여

30일까지 자동차·가전 등 할인행사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막을 올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천600여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열었다. 2024 코세페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자동차·가전 등 업계의 할인은 이미 지난 1일 시작다.

올해 코세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개 이상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도 할인 행사에 나선다. 신세계 '쓱데이'(11월 1일~10일)와 롯데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자동차·가전업계는 지난해 보다 많은 차종과 품목, 높은 할인율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했다. 기아도 할인 차종을 8종으로 늘렸다. 한국지엠은 지난해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올해는 숙박업체(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놀이공원(롯데월드), 학습지 업계(교원·윙크), 버티컬 플랫폼 업체(배달의민족·오늘의집·마켓컬리) 등이 새롭게 참여해 소비자들이 더 폭넓은 일상생활 중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한 참여기업과 할인 내용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코세페가 내수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현장에서는 퍼포먼스 공연팀 가빈뮤직이 영화 '국가대표'의 주제곡인 '버터플라이'와 '붉은노을' 공연으로 코세페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경품 이벤트(LG 스탠바이미 GO, 삼성 갤럭시 워치7,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한일 미니온풍기 등)를 진행해 시민과 방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박 차관과 2024 코세페 홍보모델인 이상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코세페 추진위원장인 강성현 체인스토어협회장, 추진위원인 6개 유통 협·단체 관계자 등은 소비 진작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세페' 문구가 적힌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K-뷰티의 명소인 올리브영 매장(명동타운점)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