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시달린 손흥민 45분 출전…토트넘, 유로파리그 4연승 실패

입력 2024-11-08 08:01:03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져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4차전. 토트넘 손흥민의 경기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 4차전. 토트넘 손흥민의 경기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연승에 실패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한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 토트넘은 2-3으로 졌다.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3-0 승), 페렌츠바로시전(헝가리·2-1 승), AZ 알크마르전(네덜란드·1-0 승)을 차례로 꺾은 토트넘은 이날 첫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의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오히려 추격골을 가동했다.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패스하자 가까운 골대 쪽에 자리 잡은 도미닉 솔란케가 센스 있게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놔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던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7위(승점 9)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와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르며 경쟁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AS 로마(이탈리아)와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