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이 16억원 후원 '먹튀' 논란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6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열혈 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 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 게시글 작성자는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다"며 "열혈 회장도 아니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과즙세연에게 16억원을 후원해 열혈 회장까지 올랐지만 손절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다른 사람들이 다 너를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최대한 도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든 돈통 중 하나였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해야 했나.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며 과즙세연을 비난했다.
이에 과즙세연은 "숲 게시글 작성자는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며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위와 같은 사실들을 철저히 왜곡해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히며, 본 입장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2000년생인 BJ 과즙세연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등에서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 지난 여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LA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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