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개표중 98%까지 당선 확률 예측
지난달 5일 트럼프가 앞서기 시작해 대선 前 60% 상회
수조원대 베팅금액, 돈을 건 만큼 예측력 높아
"역시 돈을 걸어야"
미국과 영국의 유력 일간지 또는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이 줄줄이 예측이 빗나간 가운데 정치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의 정확한 예측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매일 당선 확률을 업데이트 하는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이후 줄곧 해리스 당선 확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5일부터 골든크로스(트럼프 50% VS 해리스 49%)가 일어났으며, 한번도 재역전없이 트럼프 당선 확률이 50%대를 유지했다. 대선 1주일 전에는 60% 안팎의 당선 확률을 기록했다. 역시나 수많은 정치 호사가들이 수조원대의 베팅을 하다보니, 오히려 미국 전통의 일간지 여론조사보다는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사례들도 도박사이트의 대선 결과 예측은 정확한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 베트페어 익스체인지에서는 2004년 미 대선 후보인 조지 W. 부시에게 90%를 베팅했으며, 2008년과 2012년에는 90% 이상의 판돈이 버락 오바마에게 집중됐다.
인트레이드마켓은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을 51.4%로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경쟁자였던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의 당선 확률은 39.9%에 불과했다. 2020년 미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승리 확률을 영국의 스마켓츠는 78%로 봤고, 뉴질랜드의 프레딕트잇은 80%로 예측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직후인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p 상승한 70%로 소개했다. 당시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확률은 1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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