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A-아티스트 공모 선정 작가' 권무형·김재욱 개인전

입력 2024-11-05 16:22:01 수정 2024-11-07 11:42:22

11월 6일부터 2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의 지역 작가 공모 지원사업 'A-ARTIST'에서 선정된 권무형, 김재욱 작가의 개인전이 6일부터 23일까지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A-ARTIST 공모사업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조명함으로써 지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며,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연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6명을 선정해, 2명씩 세 차례 전시를 열어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1전시실의 권무형 작가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펼쳐왔다.

그의 전시 제목 '알레프1(Aleph1)'은 수학에서 '무한'을 의미한다. 작가는 순환적인 우주관을 바탕으로 탄생과 죽음이라는 끊임없는 과정을 다루며, 삶과 소멸의 순환적 본질을 탐구한다. 평면 작업, 사진, 설치 작품 등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자연의 순환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관람객들에게 죽음과 생성의 의미를 깊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걸어온 지금까지의 예술적 여정을 압축한 신작 설치 작업도 공개한다.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경. 수성아트피아 제공

2전시실은 김재욱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전통적인 평면 기법을 결합하여, 지역적 정체성과 로컬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시 '음양(陰陽)'에서는 낮과 밤, 해와 달, 양과 음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공존시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 작가는 2D 평면과 3D 입체적 표현을 활용해 현대와 전통이 융합된 독창적인 디지털 풍경을 창조한다.

특히 가로 8.5m에 달하는 대형 LED 패널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더욱 선명하고 현실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공간적 경험을 제시한다.

전시 개막일인 6일 오후 5시부터는 작가가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외에 '아트 패밀리의 예술디지로그', '프라이빗 투어'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053-668-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