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국회방문해 APEC 성공개최 국비 확보에 총력

APEC 관련· 지역 현안 사업 등 811억 원 국비 확보 위해 국회 방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국회 서범수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APEC 예산 확보를 위한 두 번째 국회 방문이다.

이날 주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의원을 비롯해 예결위 서범수(울산 울주군),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조지연(경북 경산시),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 등을 만나 APEC 정상회의 필수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경주시가 추진 중인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 4건과 경주읍성 복원 등 15개 지역 핵심 사업을 추려 내년도 국비 811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 50억원 ▷숙박시설 정비 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108억원 등이다.

이밖에 ▷양동마을 정비 14억원 ▷강동~안강 국지도 건설 52억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 45억원 ▷양남~감포 간 국도 2차로 개량 29억 원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축소에 대응해 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할 신규 사업 예산도 건의했다.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5억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 30억원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40억원 등의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하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지금으로서는 국비 미확보 사업이 국회에서 반드시 추가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