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한전-경찰 '사회 안전분야 협력 체계 구축' 약속
검침원이 고독사 위험 여부 파악…치매노인 배회 방지 장치도 배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에 한국전력의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는 '윈-윈(win-win)형 패키지 지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성군과 한국전력 경북본부, 의성경찰서, 한전MCS 등은 지난 2일 의성군청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전력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안전분야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윈-윈형 패키지 지원 사업'은 한전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에서는 의성군이 처음이다.
이들 기관은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조기대응시스템 구축 ▷농촌 마을 이동형 CCTV 설치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배회방지장치 제공 등에 나설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한전의 전력량계 검침원이 고독사 위험이 있거나 전력 사용이 극히 적은 1인가구 등을 직접 현장에서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행정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촘촘하게 갖출 수 있도록 한전이 산불 발생 감시 CC(폐쇄회로)TV 통신주 설치를 지원하고, 데이터 통신망도 구축한다.
농촌 지역의 각종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협력해 이동형 CCTV를 설치하는 한편, 치매노인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실종 예방 배회방지 장치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자체 및 지역 내 유관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경수 한국전력 경북본부장은 "지역 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상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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