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NSF와 과불화화합물 공동 시험 협력체제 구축

입력 2024-10-30 18:30:00

지난 29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미국위생협회(NSF)와 과불화화합물 공동 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제공
지난 29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미국위생협회(NSF)와 과불화화합물 공동 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제공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글로벌인증기관인 미국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미국위생협회)와 '과불화화합물 공동 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환경·인체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각국의 규제를 받고 있다. 미국환경청(EPA)은 지난 4월 과불화화합물 식수 기준을 발표하기도 했다.

NSF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오는 2029년부터 시행되는 미국 내 식수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규제로, 수도기자재에 대한 과불화화합물 용출 시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NSF의 과불화화합물 시험법 공유 ▷과불화화합물 시험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과불화합물 시험에 대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관련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수도기자재 기업들이 관련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 관련 수질 분석은 물론 수처리제, 수도기자재에 대한 용출시험 및 역학시험이 가능한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입주 기업의 기술 개발, 인검증에 필요한 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미국 NSF와의 업무협약은 물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인검증 취득의 사전분석 단계를 위한 협력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