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 결국 민심에 부합하는 방향을 가게 될 것"
"결과는 민심 따르는 것…더 늦어지고 고착화되면 백약이 무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도 변화로 가고 있다"며 "민심과 저희가 요청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찾기 위해 대통령실도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그럴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해명 등을 비롯해 국민 눈높이에 변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여러가지 민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국 가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겸허하게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저희의 이런 노력에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저희 자체적인 노력이 의미가 없다면 (언론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국민 눈높이 맞추고 민심 따르는 것이야 한다. 그것을 이길 수 없다. 그 앞에서 정치는 겸손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의힘은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결국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변화의 초창기인데, 그 변화에 제가 앞장서겠다"면서 "결국 민심을 따르게 된다. 그 시점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변화의) 주체는 우리 되어야 국민들이 믿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결과, 부산 금정구 61% 지지율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정 지지율이 26%와 괴리가 크다"고 지적하며 "금정에서 시민들께 호소드린 것은, '우리가 바꿔볼 테니 기회를 주시라는 것'이었다. 민심은 대단히 안 좋았다. 그런데 그 약속만으로 40% 괴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민심에 조금만 더 다가가고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민심은 돌아올 것"이라며 "아주 단순한 그걸 하겠다는 것이다. 더 늦어지고 고착화되면 백약이 무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정 지지율 27%와 부산 금정구 지지율 61% 사이에 있는 이들에 대해 "저희가 조금만 잘하면, 전체주의적 선동주의적 성향의 민주당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민국과 본인의 미래를 맡길 준비되어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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