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제일병원을 운영중인 덕산의료재단의 수원덕산병원 건립 사업이 재정난을 이겨내고 내년 10월 완공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덕산병원 건립은 병원이 밀집한 동수원에 비해 종합병원이 부족한 서수원 주민들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와 덕산의료재단이 힘을 모아 진행한 프로젝트다.
수원덕산병원 건립은 농어촌공사가 이전한 터를 수원시와 협약을 통해 덕산의료재단이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수원덕산병원 건립이 난항을 겪은 것은 덕산의료재단이 토지매매대금을 완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반공사 준공 지연에 따라 등기상의 소유권 이전이 늦어지면서 부터다.
이로 인해 PF재원 조달을 위한 토지담보 제공이 불가능해지자 덕산의료재단은 김천제일병원의 운영 수익 등 가능한 재원을 모두 동원해 공기내 병원 완공을 위해 노력했으나 한때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었다.
공사가 지연되자 일부매체와 지역 정치권 등에서 덕산의료재단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한 우려와 불신의 눈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9월 병원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고 부지를 담보로 대주단 신한은행 및 IM뱅크(구 대구은행)외 17개 금융사와 PF가 승인되며 공기내 완공이 가능해지며 덕산의료재단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한 지역내 불신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염원인 수준 높은 종합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 당초 계획인 2025년 개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모든 역량을 기울여 환자중심의 정신과 친환경적인 병원시설, 수준 높은 의료진을 갖춘 첨단의료기관으로 개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덕산병원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대지면적 1만6천380㎡(4천955평)에 연면적 8만6천850㎡(2만6천272.3평), 지하 4층, 지상 10층, 457병상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2021년 11월 착공해 현재 5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전문의 59명과 간호직 290명, 의료기사직 60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25개 진료과와 14개 중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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