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디지털 새싹교실 학생들 키오스크 체험 교육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500여명 햄버거 주문 체험
"내가 어제 여 온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밤에 잠을 설쳤니더~"
"식당에 와도 애들이 눌러서 시켜주는 대로 먹었지, 내 손으로 기계를 눌러 본 건 살다 처음이시더~"
지난 28일 안동시 강남동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주문하는 디지털 체험교육에 나섰다.
이들은 식당마다 설치된 디지털 기기 주문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날 직접 디지털 기기로 주문하고, 햄버거를 받아 들고서는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다.
안동시는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강남동에 있는이 매장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교육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디지털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디지털 새싹교실은 고령의 디지털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체험 등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교육을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014년부터 안동시 한글 배달교실을 운영해 연간 300여 명의 한글을 익히지 못한 어르신들을 교육하고 있다.
아와 별개로 2023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AI 교육 전문기업인 웅진씽크빅과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글 기초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를 탑재한 태블릿PC를 활용해 읍·면·동 지역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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