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 조작,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명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조작하지 않았다"며 "정권교체에 이 한 몸 바쳤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에도 "이겨야 산다"고 적었다.
명씨는 최근 시민단체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명씨가 과거 당내 대통령선거 경선과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혐의다. 이 고발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이 발단이 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명씨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기간 모두 81번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업체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