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방탄 위한 충성 경쟁 접어야…민생 살피는 국감 촉구"

입력 2024-10-25 10:59:20 수정 2024-10-25 11:53:13

시만단체서 국감 D-평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 시정잡배 비속어 남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와 관련해 "(시민단체에서)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했고,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시민단체가 이번 국정감사에 매긴 점수는 D-"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대한민국 모든 전현직 판사들을 모독하는 막말"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이 대표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들에게 이재명 무죄선고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서울고등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나"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서울시민광장에서 추모대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관심과 다짐이 유가족 생존 피해자들께 큰 위로와 희망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