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경제발전 투자전략 토론회…출향 기업인 참여 속 성황리 개최

입력 2024-10-23 18:14:18 수정 2024-10-23 22:07:07

재경 출향 경제인과 경북도 및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 만남
경북도, 투자 환경 소개하며 출향 경제인 의견 청취도…적극적인 지원 약속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컨벤션 아주르홀에서 진행한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컨벤션 아주르홀에서 진행한 '2024 경북도 지역경제발전 투자전략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경상북도는 재경 출향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경북도의 우수한 기업 활동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경북도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컨벤션 아주르홀에서 진행한 '2024 경북도 지역경제발전 투자전략 토론회'는 100여명의 출향 경제인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 본부장은 이날 경북의 산업단지 고도화 및 첨단산업 현황 등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구미 반도체와 방산, 포항 2차전지,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 경주·영천 모빌리티 부품 등 산업 발전 전략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경북은 1차·2차·3차 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지역으로 특히 제조업이 많다"며 "물류 인프라 측면에서는 한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국제 항만이 있고 국제공항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북은 화랑정신이나 선비정신, 호국정신 그리고 새마을정신에 따라서 나라의 정신을 이어온 고향"이라며 "이 자리는 출향 기업인들에게 기업 발전 특구 등 여러 특구 제도를 통해서 상속세 같은 부분을 절감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고향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을 위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의 투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재대구경북시도민회 소속 출향 경제인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대구경북통합 합의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과거 하나였던 대구경북 시절의 영광을 되찾기를 응원한다는 반응이다.

출향 경제인들은 "서울로 상경해 성공을 위해 달려오면서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이제 다음 세대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하나된 대구경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협 매일신문 상무이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채석균 이지아이솔루션 대표이사,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명예회장, 류목기 병산교육재단 상임고문 이사장 및 효성, 한국콜마,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삼양홀딩스, 새마을금고 중앙회, 동아제약, 교원그룹, 신한은행, 현대로템 등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