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6시50분쯤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대표의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박수영 의원실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주최하는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 대표의 일정 취소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돼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한 대표가 회동 전부터 얘기해 온 ▷대통령실 인적쇄신 ▷영부인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적 협조 등 세 가지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향후 행보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동 이후 한 대표의 공식적인 브리핑이 없었던 만큼 이날 오전 일정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다만 오전 일정 취소로 인해 이날 오후 예정된 인천 강화풍물시장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