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6천여 개 업체에 총 1조 2천억 원 보증 지원
비대면 디지털 혁신으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21일 경북신보에 따르면 신보의 '저금리 대환보증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실 증가로 재정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자 시·군·금융기관 '매칭 출연 방식'을 도입해 올해 출연금을 전년 동기 대비 37% 이상 늘어난 615억원을 확보했다.
늘어난 출연금을 바탕으로 경북신보는 9월 말 기준, 총 4만6천여 업체에 1조2천억원의 보증지원을 한 가운데, 저금리 보증 상품을 4천112억원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약 186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하는 등 지역 경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북신보는 우수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기여 성과로 경북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경북신보는 비대면 디지털 업무 방식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보이는 ARS'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상담사와의 통화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담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특히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 시스템을 통해 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업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포항 지역에서 심사 지연이 발생했을 때, 이 시스템을 활용해 3개월까지 지연되던 보증 심사를 2주 만에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신보는 또한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재기 교육을 통해 창업 전략, 세무 등을 교육하며, 이를 수료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최대 5천만원의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연계 제공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고 있는 경북신보는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정책과 연계해 신혼부부, 육아기 소상공인, 출산·육아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북 버팀금융과 연계해 보증 한도 우대, 보증료 감면, 2% 이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매칭 출연 아이디어로 올해 1조2천억원 이상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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