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부상 복귀전서 시즌 3호골
PSG 이강인, 2경기 연속골(리그 4호) 기록
페예노르트의 중원 지킨 황인범, 도움 올려
뮌헨의 김민재, 철벽 수비와 빌드업 돋보여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의 핵들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은 골맛을 봤고 황인범은 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와 공격 전개 능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뛴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대1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시즌 3호골을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다. 4경기 만에 다시 선 손흥민은 전반에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본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위를 떨쳤다.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보냈고,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이브 미수마가 골로 연결했다. 후반 10분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슛은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5분에는 직접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찬 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나가자 홈 팬들은 큰 박수로 토트넘 주장의 성공적 복귀를 반겼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로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4대2로 이겼다.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팀이 3대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가 페널티 구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도움을 추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20일 네덜란드 데벤테르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5대1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 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공수를 조율했다. 팀이 4대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던 훌리안 카란사가 받아 골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4대0으로 완승했다. 해리 케인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슈투트가르트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강력한 몸싸움과 안정된 수비 실력을 선보였고,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리는 등 공격 전개 작업(빌드업)의 구심점 역할도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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