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좌익' 논란 권양숙 여사, 5년 내내 공개 활동 자제"
"지금이라도 자제하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
검찰이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까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 여사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추석 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내 권양숙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며 "지금 대통령의 국민 지지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께서는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작 실행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권자의 67%가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 '현재가 적당하다'는 답변은 19%, '늘려야 한다'는 답은 4%에 불과했다.
특히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원하는 목소리는 국민의힘 지지자(53%)와 성향상 보수층(63%)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권자의 63%는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6%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2%, 부정 평가는 69%,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23%, 부정 68%)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한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순이었으며 무당층 27%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으며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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