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비율은 69%, 직전보다 1%p 올라
경제, 민생, 물가,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이유
김 여사 대외 활동 줄여야 한다는 응답도 67%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p) 떨어진 2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p 오른 69%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부정 평가의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등을 꼽았다.
특히 김 여사의 문제를 부정평가로 이유로 든 응답자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8%p 늘었다. 이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36%), '국방·안보'(7%), '주관·소신'(6%), '의대 정원 확대'(5%) 등이었다.
김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찬성을 내비쳤다.
보수층에서도 특검을 찬성하는 응답자가 47%를 기록하는 등 반대하는 응답자 46%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또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는 67%였고 '현제대로가 적당하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9%, 4%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9%였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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