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8, 29, 30일 구·군 순회…개편방향 설명 및 질의응답
10년 만에 달라지는 대구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알리고 의견을 듣는 주민 설명회가 오는 25일부터 열린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구·군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설명회 일정은 ▷25일 오전 10시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와룡홀), 오후 3시 달성군 달성군청 군민소통관 ▷28일 오전 10시 동구 동구청 민방위 교육장, 오후 3시 수성구 수성구청 대강당 ▷29일 오전 10시 북구 북구청 민방위교육장, 오후 3시 중·남구 남구청 드림피아홀 ▷30일 오전 10시 서구 서구청 구민홀, 오후 3시 군위군 군위군민회관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안을 마련하고자 2020년 1월~2024년 1월 시내버스 노선 관련 민원 1천626건 및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 1억8천300만건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등을 거쳤다.
이를 토대로 시는 지난 8월 말 도시철도 중복노선 조정, 굴곡·장거리 노선 개선, 신규 산단·주택단지에 증차 없이 교통접근성 개선 등 서비스 지역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편 초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석한 중간보고회, 이달 10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구·군, 버스조합, 경산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구·군 주민설명회는 의견수렴 절차 중 하나로, 10년 만의 노선개편 추진배경 및 방향, 구·군별 노선변경(안) 자료를 배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주민설명회 이후 다음달 중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12월 개편안을 확정, 내년 2월까지 홍보 및 시행 준비 등 남은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간 도시철도 1~3호선 개통과 함께 대규모 노선체계 개편을 시행했으며, 이번 4차 개편은 올해 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도시철도 1호선 하양 구간 연장, 대규모 주택단지, 신규산단 등 도시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됐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남은 용역기간 동안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