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LG전자 물류센터…경북 칠곡군 지천면 확장 이전

입력 2024-10-21 16:02:24

우수한 물류 네트워크…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발전

칠곡군 지천면으로 확장·이전하는 대구·경북 LG전자 물류센터 조감도.
칠곡군 지천면으로 확장·이전하는 대구·경북 LG전자 물류센터 조감도.

대구 달성군에 있던 LG전자 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가 경북 칠곡군으로 확장 이전한다.

17일 경영컨설팅업체 신동스톤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물류창고센터 LX판톡스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리로 이전을 확정했다.

물류센터가 칠곡으로 새 둥지를 튼 것은 물류 접근성 때문이다. 새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경상권 권역은 1시간대, 대전시, 충청권역과 대구시, 부산시, 경상권역도 연결할 수 있는 위치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산신항만과 연계를 통한 화물 수·출입도 용이한 편이다. 특히 국도 4호·30호·33호·67호선이 물류창고 인근을 관통해 전국 각지로 배송이 필요한 화주들에게는 최적의 입지다.

규모도 커졌다.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4천287㎡(1만6천421평), 연면적 1만5천888.89㎡(4천806.39평),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을 맡은 현종합건설은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202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화물차량 및 일반주차 등 500여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하며, 차량이 직접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칠곡군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칠곡 지천면 신리마을 주민들도 물류센터 이전을 반기는 분위기다.

석재민 신동스톤 주식회사 대표는 "당일배송 등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근거리에 위치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보유할 수 있는 지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칠곡군은 대구경북의 공항 배후(물류) 도시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국제공항 등을 연결하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갖춘 물류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LG전자 물류센터 시공을 맡은 현종합건설 주식회사 손현정 대표(사진 맨 좌측)가 마을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LG전자 물류센터 시공을 맡은 현종합건설 주식회사 손현정 대표(사진 맨 좌측)가 마을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