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지난해 대비 14% 하락…"쌀값 하락 시 의무적 시장격리 실시해야"
의성군의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쌀값 안정과 농민 보호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성군의회는 16일 제275회 임시회를 열고 박화자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쌀 산지 가격은 80㎏ 기준 17만4천592원으로 지난해 평균(20만2천797원)보다 13.9% 하락했다.
의성군의회는 ▷쌀 가격 하락 시 의무적 시장격리를 실시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마련 ▷쌀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 ▷산지 쌀값 20만 원 약속 이행 등을 촉구했다.
박화자 군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의 하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쌀값의 과도한 하락을 예방하고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은 "농업인의 생존 기반인 쌀 농사가 흔들리면 우리나라의 식량주권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지속가능한 쌀 산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근본적인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75회 의성군의회 임시회에서는 의성군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조례·규칙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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