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배터리 탑재한 마세라티 럭셔리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첫 공개

입력 2024-10-16 15:13:57 수정 2024-10-16 15:20:58

그레칼레 폴고레. 마세라티코리아 제공.
그레칼레 폴고레. 마세라티코리아 제공.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의 순수 전기 모델이 조만간 국내 도로를 달린다.

16일 마세라티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전기 구동 방식의 '그레칼레 폴고레'(이하 폴고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그레칼레 GT·모데나·트로페오 등 내연기관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아탈리어로 폴고레는 '번개'를 뜻한다.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면스를 전기차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폴고레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설계, 카시노에서 조립한 뒤 국내에 공급된다.

현재 국내 인증 과정에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포고레는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엠블럼을 전면에 위치시켰다. 낮은 무게중심과 휠 주변을 감사는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특히 폴고레에는 400볼트(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CATL 배터리를 장책했다. 최대 820Nm의 토크와 최고출력 410㎾(킬로와트), 최고 시속 220㎞의 주행 퍼포먼스를 낸다.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은 "그레칼레는 아키텍처 설계 때부터 모든 종류의 엔진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며 "타협하지 않고 전기차 버전에서도 모든 기술과 퍼포먼스가 수용될 수 있게끔 설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