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챔피언 스페인, 3대0으로 세르비아 격파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진출 조기에 확정
호날두 침묵한 포르투갈, 스코틀랜드와 비겨
폴란드와 크로아티아, 3대3으로 승부 못 가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한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하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비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A 4조 4차전에 출전해 세르비아를 3대0으로 꺾었다.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스페인은 승점 10으로 조 1위를 달렸다. 2위는 덴마크(2승 1무 1패·승점 7). 세르비아(1승 1무 2패·승점 4)는 3위로 밀렸다.

스페인은 전날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덴마크, 세르비아와 승점이 같아진다 해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월 콜롬비아에 0대1로 패한 이후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에메리크 라포르테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엔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알렉스 바에나가 프리킥을 성공시켜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리그A 1조 4차전에 나섰으나 스코틀랜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3승 1무(승점 10)가 된 포르투갈은 1조 선두를 달렸다. A매치 역대 최다 골(13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스코트랜드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리그A 1조 4차전에 나섰으나 루카 모드리치가 버틴 크로아티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1대3으로 밀리던 폴란드는 전반 45분 니콜라 잘레프스키, 후반 23분 세바스티안 시만스키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크로아티아(승점 7)는 조 2위, 폴란드(승점 4)는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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