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한국의 낮과 밤' 기념우표, "안동 하회마을·월영교 담아 발행"

입력 2024-10-12 20:09:01 수정 2024-10-12 20:18:10

18일 우정사업본부, 하회마을 낮·월영교 밤 40만8천장 발행
'한국의 낮과 밤' 기념우표, 지난해 서울에 이어 안동 주·야경
안동우체국 우표 발행일,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등 기념행사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한국의 낮과 밤' 두번째 기념우표에 안동의 하회마을과 월영교의 주야경을 담아 40만8천장을 발행한다. 안동 우체국 제공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부터 해마다 '한국의 낮과 밤'을 주제로 발행하는 기념우표에 지난해 첫번째로 서울지역 주·야경을 담은데 이어 올 해 두번째로 안동의 낮과 밤 풍경이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경상북도 안동의 아름다운 주경과 야경을 담은 기념우표 40만 8천장(전지 3만4천장)을 오는 1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 우표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 낮의 전경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월영교'의 밤 풍경을 담았다.

안동은 안동댐과 낙동강이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표적 수변도시로, 시민 생활공원과 스포츠 인프라, 관광 편의시설이 강을 끼고 들어서 있다.

하회마을은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고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역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월영교는 안동호 보조호수를 가로질러 들어선 길이 387m, 폭 3.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 다리로 유명하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밤에는 '월영'(月映)이라는 이름대로 강물에 달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월영교 중간에 있는 월영정과 다리를 따라 쭉 설치된 조명이 있어 많은 이들이 야경을 즐긴다.

또, 월영교 아래 호수에는 황포돚배와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가 운영돼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다. 안동시는 이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적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도시의 낮과 밤'이라는 주제로 매년 기념우표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로 발행한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도시는 안동을 선정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안동우체국은 우표 발행 당일 우표 디자이너 신재용 작가의 사인회와 초일봉투 날인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우표 구매 고객에게 특별제작 엽서를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