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들이받고 주택 담장도 허물어져…60대 남성 보행자 1명 사망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1톤(t) 트럭이 보행자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동구 불로동 불로공원 인근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포터 차량이 인도를 침범, 보행자 세 명을 뒤에서 덮쳤다. 트럭은 보행자를 들이받고 주택 담장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60대 남성 보행자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60대 남성 보행자는 하반신 통증을, 70대 남성 보행자는 요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인 A씨는 이렇다 할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며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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