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 베트남 시장 38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입력 2024-10-11 08:50:30 수정 2024-10-11 16:27:58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 K-마켓과 수출지원 협약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은 8일 베트남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고령군과 K마켓 업무협약 모습. 고령군 제공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은 8일 베트남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고령군과 K마켓 업무협약 모습.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은 지난 8일 한국의 3대 무역 교역국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바이어와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수출상담 44건 708만6천500달러(원화 95.6억원), 기업간 수출협약 13건 380만달러(원화 51.2억원) 성과를 거뒀다.

참가업체로는 ㈜지산타포린, 해원산업(주), 이엔비무역, 다산주철, 대림팜스, 엠스푸드, 밥달라스, 주식회사 에스디, ㈜삼정특수고무, ㈜나호테크 10개 기업이며, 가공식품, 1차금속(자동차부품), 타포린 및 고무롤 등 종합품목으로 구성됐다.

고령군과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간의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 모습. 고령군 제공
고령군과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간의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 모습.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 홍선)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고령군 우수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지역 우수제품과 농식품의 공동 컨설팅, 인적자원 교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령군은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회장 고상구)과 수출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고령군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마켓은 2002년 설립돼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 임직원수 1천800여명의 베트남 최대 규모 한국 식품 유통회사이다.

아울러 베트남 해외투자청을 방문해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인센티브 및 지원내용 등을 파악하고, 고령군 기업의 베트남 진출시 베트남 해외투자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고령군 우수 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있는 한걸음을 뗐다"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과 수출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등 고령군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