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방촌동 한 빌라 4층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70대 1명이 다쳤다.
10일 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3분쯤 동구 방촌동의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6대, 인력 70명을 투입해 화재 신고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70대 남성 A씨가 오른쪽 발바닥과 왼쪽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거실의 벽지와 장판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천829만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동부소방서는 A씨가 거실 장판 교체를 위해 접착제를 건조하려고 부탄가스 토치를 점화하는 순간 유증기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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