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가올 미래 전기차"…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23일 개막

입력 2024-10-09 18:30:00 수정 2024-10-09 19:24:26

국내외 대표 전기차종 전시부터 글로벌 연사까지 한자리에

GM의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현대차
GM의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한민국 최대 모빌리티 통합 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 Mobility Expo 2024, 이하 DIFA 2024)가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8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FIX 2024)라는 이름 하에 대구 5대 신산업인 미래 모빌리티부터 반도체, ABB(AI, Big Data, Block Chain), 로봇까지 모두 모이면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증명하듯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UAM까지 19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엑스코 동관 4천544평(1만5천24㎡)을 빼곡히 채우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캐즘의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계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시참가를 결정했다"라며 "'결국 다가올 미래'인 전기차 시대를 DIFA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리고 앞당긴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TOP3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미래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하는 'SPACE Mobility'를 가져온다. 테슬라, 캐딜락, JEEP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최신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도 대구를 찾는다.

현대차 '스페미스 모빌리티'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완성차뿐 아니라 전기차 핵심 밸류체인인 배터리, 부품 등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SDI, 금양, 엘앤에프 등 K-배터리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에스엘, PHC, 경창산업 등 지역 자동차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특히 전시행사와 함께 23~25일, 3일간 진행될 국제 컨퍼런스에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 LG전자 전장사업부 이상용 연구소장(전무) 등 미래모빌리티의 청사진을 보여줄 주요 연사가 강연에 나선다.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상담회·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외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혁신기술이 융합되는 분야로 DIFA 2024는 다양한 기업과 기술이 만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융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께서도 미래의 이동수단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