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대팍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치러
올해 대구가 1승 1무 우세…전북 6경기 4승 2무 상승세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는 대구FC와 전북현대모터스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6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을 상대로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달 28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징야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1대 1로 마무리했다. 강등권에 놓인 대구로서는 매 경기 승리가 필요했지만, 강원이 3위의 탄탄한 전력인 데다 원정이라는 점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에 놓인 다른 팀들 또한 전반적으로 선전을 펼치면서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구는 현재 승점 35로,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대전하나시티즌을 밀어내고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는 역시 '믿을맨' 세징야의 분전이 인상적이다. 리그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10득점 6도움 중 최근 6경기에서만 5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경기 연속 득점, 2경기 연속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다. 지난 7월 상무에서 복귀한 정치인 또한 후반기 들어 5득점 3도움으로 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바셀루스와 이탈로, 고재현 등 다른 공격수들의 빈약한 득점력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수비에서도 최근 실점을 줄이면서 나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이오가 기대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고명석, 박진영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벽을 형성하고 있다. 미드필드진에서는 황재원이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상대 전북은 최근 기세가 무섭다. 6경기에서 4승 2무의 무패 행진을 펼치며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와 있다. 특히 6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견고한 수비라인을 뽐내고 있다.
이런 성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름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보강을 한 결과로 파악된다. 전북은 명문구단으로의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지난 7월 안드리고와 이승우 등 공격수들과 연제운, 김태현 등 수비수들을 각각 영입했다. 이로써 공격력과 수비력이 동시에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근 만만찮은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북은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예선 2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사흘 만에 대구와 싸워야 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이 점은 대구로서는 호재다. 이를 의식한 듯 김두현 전북 감독은 "조별 예선에는 B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올 시즌 전북을 2차례 만나 1승 1무를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다. 과연 대구가 상승세의 전북을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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